#G_LIFE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회고전이 진행됩니다.
“우리가 흔히 여기는 일상의 오브제들이 실제로는 가장 특별한 것이다.” 작가는 평범한 것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특별하게 해석하였습니다. 회색 노트북을 크게 그려 핑크, 하늘, 초록으로 칠하고, 커다란 장갑 그림 위에 ‘GLOVE’ 대신 ‘LOVE’를 쓰는 것처럼 말이죠. 작가는 늘 우리 곁에 있는 오브제를 그렸지만 그림 속 물건이 익숙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오브제의 실제 모습보다는 작가의 의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에요.
우리 삶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들, 오늘 아침에도 마주한 물건들, 지금 내 옆에 있는 물건들이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예술의 전당에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을 만나보세요.
editor 정예진
photo UNC